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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하고 미련맞지만

나에게 시간이 쌓여간다는 것이 좋다. 그 시간 속에서 다양한 나를 발견하고 여러 사람들을 품으며 세상에 감사하게 된다. 그 과정이 늘 평온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뿐더러,설사 평온하더라도 나는 그 평온함을 권태와 무료로 쉽게 오해한다. 더 많은 시간이 쌓인다면 오롯이 평온함의 가치를 이해할 날이 올게다. #1. 경솔함 나의 장점은 간결함과 명료함이다. 불같고 즉흥적인 기질과 차갑고 쉽게 변하지 않는 기질이 공존하기 때문에, 그 모순을 다루기 위해서는 간결함과 명료함이 필요하다. 모순을 감당해내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간결과 명료를 강조하느라 깊이와 복잡성을 담아내지 못할 때가 있다. 매 순간 동일한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모순'을 가장 다루기 어려워하기에 차라리 경솔해진다. 내가 세상을 배우면..

일상 2026. 7. 19. 00:05
2026년 병오년 신년계획

작년과 거의 동일한 신년계획을 세워본다. 계획 세우는 거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은 다 귀찮기도 하고 작년 계획이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 나의 감각을 무시하지 않고 의식적으로 집중해보기로!#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을 더 다채롭게 찾아보기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시도해보기로!!! 1. 척하지 않기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피하지 않기로. 아직 지지고 볶는 것은 자신 없지만 누군가의 결핍을 비판없이 바라볼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생긴 듯함. 꽤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각자의 결핍이 결국 그 사람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이해함. 나의 결핍과 그를 극복하고자 했던 나의 최선을 믿고, 나의 감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꺼이 솔직하기로. 내 안의 모든 것을 밖으로 꺼내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있는 것..

일상 2026. 1. 1. 21:42
2025년 연간계획 총정리

작년에 포스팅한 글이 신년계획뿐이었다니. 역대급으로 바쁜 한 해였기도 하고, 논문을 제외하고는 글을 읽고 쓰지 않았기에 블로그도 소홀했다. 그래도 매년 하던 것은 하는 편이라. 올해도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지도 모르는 작년 계획 정리! #1. 2025년 연간계획 총정리 1. 요리대체로 감각이 예민한 편은 아니라 미각 역시 그닥. 그래서 (생선을 물에 빠뜨리는 것만 빼면) 딱히 맛 없는 것이 별로 없고, 맛에 까탈스럽지 않은 편. 맛 보다는 건강하게 먹을 필요가 느껴지기에 사먹는 음식 말고 정성들여 요리를 해보는 것으로. 주 1회, 한끼 목표. 요즘도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야채찜 정도는 해먹는 편. → 전혀 실천하지 못함. 야채찜 한번 해본 적 없음. 매달 가스비 700원대 나옴. 올해는 요리 계획도 없..

일상 2026. 1. 1. 20:31
2025년 을사년 신년계획

올해도 어김없이 신년계획을 세워본다. 계획을 수행하는 것에 그닥 신경쓰지 않는 편이므로 깊이 생각하지 않고 되는대로 세우는 신년계획! # 나의 감각을 무시하지 않고 의식적으로 집중해보기로!#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을 더 다채롭게 찾아보기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시도해보기로!!! 1. 요리대체로 감각이 예민한 편은 아니라 미각 역시 그닥. 그래서 (생선을 물에 빠뜨리는 것만 빼면) 딱히 맛 없는 것이 별로 없고, 맛에 까탈스럽지 않은 편. 맛 보다는 건강하게 먹을 필요가 느껴지기에 사먹는 음식 말고 정성들여 요리를 해보는 것으로. 주 1회, 한끼 목표. 요즘도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야채찜 정도는 해먹는 편. 2. 승진 준비(?)승진에 필요한 조건을 살펴보고, 올해 안에 조건을 채워보는 걸로..

일상 2025. 1. 2. 00:16
2024년 연간계획 총정리

#1. 작년 연간계획 총정리!학생들에게 그렇게 SMART 기준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라고 반복하면서 매년 나는 엉망진창 목표 설정. 그래도 일단 정리! 1. 독서관심 있는 분야는 뇌과학, SF소설. → 훗, 대실패. 뇌과학 책이야 전공공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읽었지만 SF소설은 전혀. 그래도 작년보단 책을 더 가까이 했음. 올해의 책은 '맡겨진 소녀'. 독서는 올해도 이어서.  2. 마음챙김지금-여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판단없이 나의 경험을 알아차리기. 바라는 상태는 내가 원치 않는 것을 적절한 시기에 합리적인 방법으로 거절하는 것. → 마음챙김이야 죽기 전까지 꾸준히 수련해야 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재작년보단 나아진 것으로. 물론 여전히 거절하지 못해 맡게 된 일들과 역할들이 한 바가지. 당분간 공동집필..

일상 2025. 1. 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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