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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모든 신년계획을 떠올려보면, 그나마 2021년 신년계획은 소박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은데.
그나마도 성공한 것이 하나도 없음. 모두 실패.
바쁘게 열심히 살았으나 실속은 없었음.
목표설정의 기준과 중요함을 강의하면서도 내 목표는 늘 엉망진창.
그래도 수고했다, 2021년.
1. 이직 → 성공 시, 새 차 구매!
실패. 이번에는 성공이라고 너무 확신하고 있었는데. 뭐, 계속 도전하는 수밖에. 차는 사야할 것 같은데 명분이 없네… 새차 말고 헌차 사야겠음.
2. 논문 500% 달성(SCI급 논문 2편 포함)
대실패. 그닥 높게 잡은 것도 아닌데. 올해 이어서 다시!!
3. 주 3회 이상 실외 5km 달리기
역시 실패. 포부는 크게 가져야지. 이제는 운동이 뭔가 싶은 정도. 올해 이어서 다시! 그래도 주3회는 자신없음.
4. 하루에 물 2L 이상 마시기
대체적으로 실패. 연구실에 하루종일 있을 때는 가능. 올해 이어서 다시!
5. 약속시간 최소 10분 전 도착하기
실패. 이건 기억도 나지 않음. 진심이 아니었나봄. 올해 이어갈 생각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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