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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을 잃기 싫어서 먼저 관계를 단절해버린다고 했다.
자신을 알게되면 누구든지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너무나 쓸모없고 가치없어서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
진부한 얘기.
자기를 비난하지만 결국은 자기에만 집중하는 자기애.
따분하다.
하지만 그 절박한 눈동자를 보면,
자기를 사랑하는 그 깊은 열망을 마주하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감동스럽다.
살고자 하는구나.
살고자 하는 방향을 향해 발가벗고 질주하는구나.
아름답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견딤이다.
그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견딘다.
내가 가장 자신있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
'왜 그렇게 사람에게서 애정을 갈구할까?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외로움을 사람으로 채울 수 있다고 믿을 정도로 순진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자신의 존재를 타인에게서 증명받을 수 있다고 믿는 무지를 믿을 수가 없다.
자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타인이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이 소름돋게 어이없다.'
쯧...
어리석은 겁쟁이.
애정을 갈구할 용기도 없고, 갈구해 본 적도 없고, 얻어본 적도 없는 애송이.
결국 내가 견디는 것은 그의 경험만이 아니다.
꺼지고 싶을만큼 부끄럽지만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 사람은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을 잃기 싫어서 먼저 관계를 단절해버린다고 했다.
자신을 알게되면 누구든지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너무나 쓸모없고 가치없어서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
진부한 얘기.
자기를 비난하지만 결국은 자기에만 집중하는 자기애.
따분하다.
하지만 그 절박한 눈동자를 보면,
자기를 사랑하는 그 깊은 열망을 마주하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감동스럽다.
살고자 하는구나.
살고자 하는 방향을 향해 발가벗고 질주하는구나.
아름답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견딤이다.
그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견딘다.
내가 가장 자신있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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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사람에게서 애정을 갈구할까?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외로움을 사람으로 채울 수 있다고 믿을 정도로 순진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자신의 존재를 타인에게서 증명받을 수 있다고 믿는 무지를 믿을 수가 없다.
자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타인이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이 소름돋게 어이없다.'
쯧...
어리석은 겁쟁이.
애정을 갈구할 용기도 없고, 갈구해 본 적도 없고, 얻어본 적도 없는 애송이.
결국 내가 견디는 것은 그의 경험만이 아니다.
꺼지고 싶을만큼 부끄럽지만 살아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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