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김녕해수욕장
셋째날은 한라산 등반으로 다리가 바나나킥 봉지처럼 팽팽하게 부풀어버려서 움직이기가 불편했다. 그나마 마시지 덕분에 걸을 수나 있는거란다. 마사지 받으면서 어금니를 악 물었던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아침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잠을 청하고,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느닷없이 일어났다. 어디든 가야한다며.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이라며, 아픈 다리를 질질끌며 시외버스터미널로 출발. 정말 버스가 제일이다. 김녕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조천리가 있는데, 조천 초등학교 앞에서 완전 정신을 잃었다. '열린 학교'의 일환인지 제주도는 그런것인지 담이 없었고, 운동장은 잔디밭이었으며, 학교 뒤로는 쪽빛 바다가 훤한 1층 건물의 아담하고 너무나 예쁜 학교였다. 이런 학교에서 공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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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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