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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여행

훗카이도 여행_4. 오타루

플라밍고 2018. 3. 26. 22:14

돈 잡아먹는 도시, 오타루.

여기서 카드를 몇번을 긁어댔는지...

여행가면 기념품 따위에 크게 집착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르골에 눈이 휙 뒤집힘.

 

<오르골당>

 

<날 위한 선물, 발레리나 오르골>

 

 

이미 훗카이도 여행이 나를 위한 선물임에도 불구하고,

발레리나 오르골을 나에게 또 선물함.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음악이 나오면서 발레리나들이 뱅글뱅글 돌아감.

안사고 버틸 수가 없었음.

지금은... 상자 안에서 꺼내보지도 않고 그대로 구석에 방치 중.

동생 말대로 예쁜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음....

 

 

<이런 게 진짜(?) 오르골>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오르골당 가는 길>

 

 

"미나미 오타루역 -> 오르골당 -> 오타루운하 -> 오타루역"으로 이동.

물론 계획된 바는 아니었다.

오타루 갈거니까 오타루역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한정거장 전, 그러니까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많이 내리길래 따라 내렸음.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오르골당 가는 길도 당연히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 따라서 이동.

가다가 아니다싶으면 구글지도 보면 되지 뭐, 스마틑폰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태평.

다행히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오르골당까지 잘 찾아갔으나, 

낮과 밤의 오타루운하를 사진으로 남겨보겠다고 "오르골당 -> (낮)오타루운하 -> 오르골당 -> (밤)오타루운하"를 왕복.

오타루운하는 큰 감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괜히 부지런히 왔다갔다.

 

 

 

 

<오타루 운하, 낮과 밤>

 

오타루는 참 재미있었음.

다시 가면 오르골은 사지 말아야지. 절대 사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