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악 코스로 올라가서 관음사 코스로 내려왔다. 오전 8시쯤 출발하여 오후 12시에 정상에 도착. 관음사 주차장에 내려오니 오후 4시. 올라가는 것은 재미있었는데, 내려오는 것은 꽤 지루했다. 관음사 코스는 칙칙하고 우중충하여 무섭기까지 했다. 날다람쥐 마냥 쏜살같이 내려가버린 우경양을 놓아버리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살금살금 내려오다가 시끄럽기 그지없는 여행객 무리를 피하고자 돌길을 지그재그 주법으로 돌파. 끝이 보였을 때의 그 기쁨이란...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라도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 해발 1800M 정도. 과자 바나나킥 봉지가 축구공만큼 부풀어 올랐었다. 구름이 지나가주어 더위를 달랠 수 있었다. 이 맛에 한라산을 올라가는구나. 내가 원하던 하늘이다. 좋다. 드디어 백록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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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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