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우도,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주도. 기대만큼 좋았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다만 바라보고 누워있겠다던 계획은 제주도를 밟는 순간 무산되고 바지런히도 돌아다녔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책 두 권은 비행기 안에서 두어장 넘겨본 후 다시 잡지 않았다. 그렇지 뭐... 첫날, 오전에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도로 출발 사진찍기에 여념없는 우경양의 뒷모습 배시간에 쫓겨 5분 구경하고 배를 향해 전력질주를 해야만 했던 사빈백사(?) 섭지코지에서의 우경양 나는 절벽아래에서 웬 아저씨가 거친 파도를 맞서며 낚시하는 것을 쳐다보고 있었음. 이 정도로 첫날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맥주 한 캔을 둘이 나눠 마시고는 뻗어버렸다. 아무래도 우도에서 전력질주한 것이... 저질체력을 실감하며 내일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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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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