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드라마 중독자
플라밍고
2008. 9. 21. 23:12
어마어마한 일이 생겼을 때, 그리고 두 눈 똑바로 뜨고 직면해야 할 때, 종종 드라마로 도피해버린다. 11월에 시험을 앞두고 이번에도 여지없이 드라마에 빠져 계획을 잃어버렸다. 한 일주일을 미친듯이 밤새도록 드라마를 다운받아 보다가 문득 몹시 두려워졌다. 이렇게 도피해도 결국은 마주치게 될 현실이 너무 코앞에 다가와있는 것이 아닌가. 이제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시점이 왔다. 안타깝게도... 가십걸, 하우스, 그레이스 아나토미, 더티 섹시 머니, 브라더스 앤 시스터스, 위기의 주부들이 마구 쏟아지겠지만 두 눈 질끔 감고, 끊.는.다. 드라마 중독을 위한 재활원이라도 있어야 할 판이다.
요즘들어 블로깅을 거의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앞으로 두어달은 계속 이 지경이 예상된다. 처음엔 바빠서 정신없어서 다른 일 하느라 블로그에 접속하지 못했었는데, 그러다보니 글자 하나 쓰기 어려워졌다. 이젠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세살박이만도 못하게 되었다. 그게 짜증이 나고 못마땅해서 더욱 멀어졌다. 딱히 마음에 드는 전시나 공연 및 영화를 발견하지 못했기도 했지만 하고 싶은 말이 사라져가고 있다. 슬프다.
내게 끝내야 할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안정을 찾지 못 할 것이다. 성공적으로 과제를 마치고 나면 중독되지 않고 쿨하게 드라마를 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부디 무사히 이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아름다운 하늘 아래서 뒹굴거릴테다. 아무리 환율이 치솟고 펀드가 바닥을 뚥고 들어가도 내 기필코 꼭!! 가리다. 가서 미친듯이 드라마 봐야지.
요즘들어 블로깅을 거의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앞으로 두어달은 계속 이 지경이 예상된다. 처음엔 바빠서 정신없어서 다른 일 하느라 블로그에 접속하지 못했었는데, 그러다보니 글자 하나 쓰기 어려워졌다. 이젠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세살박이만도 못하게 되었다. 그게 짜증이 나고 못마땅해서 더욱 멀어졌다. 딱히 마음에 드는 전시나 공연 및 영화를 발견하지 못했기도 했지만 하고 싶은 말이 사라져가고 있다. 슬프다.
내게 끝내야 할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안정을 찾지 못 할 것이다. 성공적으로 과제를 마치고 나면 중독되지 않고 쿨하게 드라마를 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부디 무사히 이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아름다운 하늘 아래서 뒹굴거릴테다. 아무리 환율이 치솟고 펀드가 바닥을 뚥고 들어가도 내 기필코 꼭!! 가리다. 가서 미친듯이 드라마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