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엄살쟁이
플라밍고
2006. 9. 1. 13:13
허벅지가 찢어질것 같다. 걷기가 힘들어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중이다. 밤새도록 허벅지를 부여잡느라 잠을 설쳤다. 겨우 이틀 알차게 운동했다고 이 지경이라니, 어이가 없다. 어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후로 가장 힘든 날이었다. 오래동안 운동해온 아주머니들을 이기겠다고, 젊으니 괜찮다고 욕심을 내면서 이를 악물고 따라한 것이 잘못이다. 운동은 무엇보다 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자세 똑바로 잡느라 더욱 안간힘을 썼다. 최선을 다해도 좀 우스워보이는 내 자세를 견딜 수가 없었다. 어제처럼 3개월만 하면 전지현 몸매가 된다고 하면 모를까, 안되겠다. 종목을 바꿀까? 1달을 못버텨요, 아무튼.... 굴러다닌다니까~~